지난글에는 투자자산 중 매도가능증권과 지분법적용투자주식, 만기보유증권과 매도가능채권, 장기투자증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이번글에서는 기타 투자자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유가증권의 분류변경
기업은 유가증권 구입당시의 주식이나 채권의 계정과목분류를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유가증권의 보유의도와 보유능력에 변화가 생겨서 분류변경이 필요한 경우에 다음과 같이 처리합니다.
1) 단기매매증권은 매도가능증권이나 만기보유증권 과목으로 분류 번경할 수 있고, 반대로 매도가능증권이나 만기보유증권도 단기매매증권으로 분류 변경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단기매매증권이 시장성을 상실한 경우에는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합니다.
2) 매도가능증권은 만기보유증권으로, 그리고 만기보유증권은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 변경할 수 있습니다.
매도가능증권과 만기보유증권 간에 분류를 변경할 때 변경되는 투자증권의 취득원가는 분류번경일 현재의 공정가액으로 합니다.
이러한 분류변경에 따른 평가 후의 미실현보유손익 잔액은 다음과 같이 처리합니다.
1)만기보유증권으로부터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 변경한 경우 분류변경에서 발생하는공정가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는 자본항목으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장부가액이 ₩50,000인 만기보유채권을 매도기능채권으로 분류 변경하는 경우 변경일 현재 이 채권의 공정가액이 ₩40,000이면 다음과 같이 분개합니다.
(차) 매도가능채권 40,000 만기보유채권평가손실 10,000 |
(대) 만기보유채권 50,000 |
2) 매도가능채권에서 만기보유채권으로 분류 변경하는 경우 분류변경을 위한 평가시점까지 발생한 매도가능증권의 미실현보유손익 잔액은 계속 자본항목으로 처리하고, 그 금액은 만기까지의 잔여기간에 걸쳐 유효이자율법을 적용하여 상각하고 각 기간의 이자수익에 가감합니다. 또한 만기보유증권으로 분류 변경된 매도가능증권의 만기액면가액과 분류변경일 현재의 공정가액과의 차이는 유효이자율법에 의하여 그 채무증권의 만기일까지 잔여기간에 걸쳐 상각하고 각 기간의 이자수익에 가감합니다.
단기매매증권이 시장성이 상실되어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 변경하는 경우 분류변경일 현재의 공정가액(최종시장가격)을 새로운 취득원가로 봅니다. 이 경우 분류 변경일까지의 미실현보유손익은 당기손익으로 인식합니다.
투자부동산
투자부동산은 장기간에 걸쳐서 투자이익을 얻을 목적으로 취득한 비영업용 토지나 건물 및 기타의 부동산을 말합니다. 투자부동산은 취득 시 취득원가로 기록하며 대차대조표에도 취득원가로 표시됩니다.
투자부동산의 취득원가는 매입가격에 매입부대비용을 포함한 모든 지출액으로 구성되며 투자부동산 계정 차변에 기입합니다. 매입을 위한 자금차입이 있으면 이 차입에 대한 취득일까지의 이자비용도 매입부대비용에 가산합니다.
또한 투자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기간 중에 재산세 등을 납부하는 경우 이 재산세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투자부동산계정 차변에 기입합니다. 그것은 수익과 비용의 대응 기준 때문입니다. 투자부동산의 보유기간 중 재산세 납부액은 투자부동산계정 차변에 계속 기입하였다가 투자부동산을 처분하여 매각수익이 실현되는 시점에서 일괄하여 비용으로 처리합니다. 영업활동에 사용할 목적으로 취득한 건물 등의 유형자산의 경우와 달리 투자부동산은 감가상각하지 않습니다.
투자부동산은 취득원가로 평기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입니다. 그러나 자산의 진부화.물리적 손상. 시장가치의 급속한 하락 등의 원인으로 그 부동산의 회수가능가액이 장부가액에 크게 미달하면 그 자산을 회수가능가액으로 조정하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회수가능가액이란 그 자산의 순실현가능가액과 사용가치 중 큰 금액을 말합니다. 이 때 회수가능가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는 감액순실(손상차손)로 처리합니다.
장기대여금
장기대여금은 장기금전대차거래에서 발생하는 채권입니다. 즉 이것은 다른 실체에 빌려준 돈으로 대차대조표일로부터 1년 이후에 돌려받을 권리를 나타냅니다. 장기대여금은 그 명목금액과 현재가치 간에 중요한 차이가 나는 경우 현재가치로 평가합니다.
현재가치할인차금계정은 어음의 표시이자율과 유효이자율의 차이로 인한 이자의 선수금액을 나타내는 계정으로 장기대여금을 감소시키는 계정입니다. 매년 실제 수령하는 이자수입은 액면금액에 표시이자율을 곱한 금액으로 계산됩니다. 이에 대하여 매년도 말 손익계산서에 인식할 이자수익은 대여금의 현재가치에 유효이자율을 곱하여 계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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