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계산서란?-2

발생기준이란 기업실체에서 발생한 거래 및 이 거래와 관련된 수익과 비용은 그 현금유입과 현금유출이 있는 기간이 아니라 그 거래가 발생한 기간에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회계에서는 손익계산서를 기간별로 작성하여 기업실체의 경영성과를 파악합니다. 영업활동은 일반적으로 상품의 매입과 판매를 거쳐 판매대금의 회수로 종료되며, 이러한 활동이 연속적으로 반복하여 이루어집니다. 이 경우 매 회계기간마다 모든 영업활동이 모두 일정한 회계기간 중에 시작되어 기말이전에 종료되고 그에 수반되는 현금의 수입과 지출까지 모두 기말 이전에 완결된다면 현금주의에 근거하여 경영성과를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수익의 인식기준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의 경제적 가치는 원재료구입, 재화의 생산과 판매, 대금의 회수 등 일련의 수익창출과정을 거쳐 점차적으로 계속하여 증가합니다. 따라서 발생기준 회계에서는 수익이 창출되는 각 단계에서 수익을 그때그때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수익을 재화나 용역의 가치증가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식할 경우에는 그 계산이 복잡할뿐만 아니라 가치의 증가를 신뢰할 수 있을 만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도 어렵습니다.

회계에서 수익은 재화의 판매나 용역의 제공 등으로 경제적 효익이 유입됨으로써 자산이 증가하거나 부채가 감소하고 그 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손익계산서에 인식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익은 다음 3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 인식합니다.

① 경제적 효익의 유입가능성이 매우 높다. 재화의 판매 등으로 현금 또는 매출채권등의 자산이 증가하거나 고객선수금 등의 부채가 감소한다.

② 수익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③ 수익의 창출거래와 관련하여 발생했거나 발생할 비용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다.

 

비용의 인식기준 

비용은 경제적 효익이 사용 또는 유출됨으로써 자산이 감소하거나 부채가 증가하고그 금액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을 때 인식한다. 이는 비용의 인식이 자산의 감소나부채의 증가와 동시에 이루어짐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제적 효익의 사용 또는 소멸은 다음과 같이 수익과의 직접대응 또는 간접대응의 형식으로 비용으로 인식됩니다.

어떤 경제적 효익의 사용이 특정한 수익의 창출과 관련성이 있다면 그 경제적 효익의 소멸은 그 특정한 수익이 인식되는 기간의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즉 특정한 거래와 관련하여 발생한 수익과 비용은 동일한 회계기간에 인식합니다. 이와 같이 각각의 수익에 대하여그 수익 창출과정에 소요된 비용을 대비시키는 것을 수익과 비용의 직접 대응 또는 개별적 대응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원가는 매출액이라는 영업수익이 기록되는 동일한 기간에 그 매출액에 직접대응되는 비용으로 인식하여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재화의 인도 이후에 예상되는 품질보증비나 기타비용은 수익인식시점에서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수익과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비용은 재화 및 용역의 사용에 기인하여 현금이지출되거나 부채가 발생하는 회계기간에 인식됩니다. 이를 비용과 수익의 간접대응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판매비와 관리비 항목이 이에 속합니다. 사장과 사무원의 급여나 회계정보시스템 관련비용, 법률서비스비용, 기업계획수립과같이 수익과의 직접적 관련성을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기업전체의 영업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현금이 지출되거나 부채가 발생한 기간에 인식합니다.

또한 광고촉진비와 교육훈련비와 같이 미래 경제적 효익은 기대되지만 그 경제적 효익을 신뢰할 수 있을 만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가 불가능한 비용도 현금이 지출되는 기간 또는 부채가 발생한 기간에 비용으로 인식됩니다. 자산의 손상차손이나 손해배상손실등과 같이 과거에 인식한 자산의 미래 경제적 효익이 감소 또는 소멸되거나 경제적 효익의 수반 없이 부채가 발생 또는 증가한 것이 명백한 경우에도 비용을 인식합니다. 자산으로부터의 효익이 여러 회계기간에 걸쳐 기대되는 경우, 이와 관련하여 발생한특정 성격의 비용은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배분절차에 따라 각 회계기간에 배분하는 과정을 거쳐 인식합니다. 이와 같은 예로는 유형자산의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의 상각비를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인식방법도 바로 위에서 말한 기간대응 또는 간접대응의 한 유형입니다.

비용은 기업 활동의 종류와 비용인식방법에 따라 매출원가, 급여, 감가상각비, 이자비용, 임차비용 등 다양한 형태를 취합니다. 비용은 일정기간에 수익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희생·소멸되는 자산의 경제적 효익으로서 자산의 감소나 부채의 증가로 정의됩니다. 그러므로 비용은 소멸되는 자산이나 부채의 금액으로 측정됩니다. 따라서 자산이나 부채의 측정속성 또는 평가기준이 비용의 측정기준입니다.

 

수익과 비용의 총액표시 원칙

수익과 비용은 관련성 있는 항목끼리 상계하여 순액으로 표시하는 것이 아니라 각각총액으로 보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이자수익 ₩100과 이자비용 ₩75인경우 이를 상계하여 이자수익 ₩25로 기록하지 않고 이자수익 ₩100과 이자비용 ₩75을 모두 총액으로 표시하여야 합니다.

 

이익의 구분표시의 원칙

손익계산서에서 이익은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 계속사업이익, 중단사업손익, 당기순이익,” 주당이익과 같이 구분하여표시한다. 중단사업손익이 없는 경우 이익은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당기순이익, 주당이익과 같이 구분하여 표시합니다.

이익 또는 손익을 이와 같이 구분하여 표시한 손익계산서를 구분손익계산서라고 합니다.